by김인경 기자
2013.09.22 16:51:38
국내주식펀드 0.33% 상승, 외국인 매수세에 환매 벽 넘어
해외주식펀드도 3주째 상승..프런티어마켓 수익률 1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펀드 환매 매물이 나와 코스피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되며 국내주식형펀드는 4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와 관련된 펀드들이 호조세를 보였다.
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33%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구성된 K200인덱스 펀드가 0.62%의 수익률을 거뒀다. 또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23%,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16% 하락하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가 호조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코스닥 지수는 하락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5%, 0.11%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0.13% 상승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주간 성과상위에는 자동차 테마펀드가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주 각각 3.22%, 1.49% 상승한 만큼 이들 펀드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역시 3.00%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2.45%의 수익률로 성과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과 ‘한화ARIRANG자동차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2.43%, 2.20% 상승했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며 채권펀드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장기물 강세로 인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0.17% 상승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각각 거뒀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3%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