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1.15 09:45:18
[이데일리 온라인뉴스팀 우원애 기자] 중국 인기 짝짓기 프로그램 ‘페이청우라오’(非誠勿擾)에 출연, 결혼에 성공한 한 여성이 결혼 2달 만에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CCTV 등 외신은 13일 지난 2011년 5월 ‘페이청우라오’에 출연했던 왕지아가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난 남편 장톈이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청우라오’ 출연 당시 31세였던 왕지아는 126회부터 3회에 걸쳐 참가했다. 그리고 129회에서 장톈이를 만나면서 “하루빨리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소망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왕지아가 남편 장톈이를 살해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결혼 2개월만에 왕지아가 잠자고 있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경찰 조사 결과 왕지아가 남편 장톈이를 살해 후 강도 침입으로 위장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소식을 들은 중국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결혼에 열의를 불태우던 왕씨 모습이 선한데 충격이다” “페이청우라오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폐지되나?” “남편을 살해한 이유가 뭘까?”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페이청우라오’는 짱쑤(江蘇)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대형 미팅 프로그램으로 5년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내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