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창균 기자
2011.07.28 11:15:33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가 하반기에 중소기업육성자금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당초 계획했던 올해 1조원의 육성자금을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결과 당초 목표치를 넘어선 67%로, 1만4000여개 중소기업체에 총 6700억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연초 계획 수립시 신성장동력업종, 미래기술중소기업,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등을 집중 선택해 전체 육성자금 1조원 중 185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는 연간 계획과 비교해 평균 90% 이상의 융자 지원으로 이어졌다. 또 일자리창출 우수인증기업 특별지원 결과 연초 목표대비 110%의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시점에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적기 지원했다"며 "하반기에는 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추가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별도로 마련, 유사시에 사용하도록 하는 육성 기금으로 275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하반기 서민경제 안정 도모를 위한 시중은행협력자금으로 1725억원을 지원한다.
또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하반기 내수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상반기 자금 지원 분석결과 서민 자영업 창업, 신성장동력산업 및 일자리창출 분야에 대한 자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하반기에는 대출기관도 종전 14개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부산은행을 포함, 총 16개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