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1.03.21 09:05:49
이트레이드證, 워런버핏 인수기준 충족하는 14개 종목 선정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탐낼만한 국내 기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버크셔해서웨이가 연차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인수기준, 즉 투자기준과 애널리스트의 선호를 모두 충족하는 14개 상장 회사를 골라 소개했다.
선정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호남석유(011170) CJ오쇼핑(035760) 글로비스(086280) 휴켐스(069260) 평화정공(043370) 신세계푸드(031440) 웅진씽크빅(095720) 유니드(014830) 무학(033920) 리노공업(05847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등이 꼽혔다.
이트레이드증권이 포트폴리오 투자자를 위해 활용한 버핏의 인수기준은 ▲차입금이 없거나 적으면서 자기자본수익률(ROE)가 높을 것 ▲과거에 지속적 이익 창출력을 보여 줄 것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일 것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이 적당할 것 등 이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좋은 회사가 언제나 좋은 주식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외부변수로 주가가 하락해 이번에 제시한 종목들은 좋은 회사이면서 좋은 주식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현재 자신이 투자한 국내 업체 방문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최근에는 화학업체 루브리졸을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사냥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