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나들이)전세계 요리거장과 떠나는 `진미(眞味)여행`

by김대웅 기자
2010.10.29 09:19:05

특급호텔, 내달 세계 진미요리 선보이는 각종 행사 개최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풍요로운 미식의 계절, 문득 세계의 진미를 모두 맛볼 수 있다면.
 
멀리 갈 것 없이,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다음달부터 진행하는 진미 행사에 눈을 돌려보자. 장어·스시 등 일식 명장을 초청하는 행사, 세계 3대 진미 디너와 인도 현지 총주방장을 초청한 행사 등 `구미 당기는` 다양한 음식들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의 일식당 아리아께에서는 다음달에 장어구이·스시·가이세키 각 분야 일본 최고의 명장들을 차례로 초청해 `3人 3色 일식 명장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다음달 6일에는 시츠오카현에서 독점 공수한 2년산 장어에 특제 소스를 발라 참숯에 구운 장어 요리로 `쥬바코 장어 요리` 행사를 연다. 218년 동안 8대에 걸쳐 비법이 전수된 특제 소스가 `격이 다른 장어 요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에는 일본의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기요다 스시에 사케를 매칭한 `기요다 스시` 행사가 열린다. `초밥은 가슴으로 만든다`는 철학을 가진 기무라 마사시 씨가 직접 시연하는 스시 바에서 이루어지며, 하루에 단 13명만 예약을 받는다.

29일과 30일에는 일본 자연산 복어를 메인으로 한 `제니아 가이세키` 행사를 연다.

가나자와 지역은 일본의 향토요리인 전통 가이세키 요리가 온전히 계승된 곳인데, 이중 가장 명성이 높은 `제니야`는 황실 관계자와 유명 정치가, 세계적인 기업 오너 등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곳의 2대 사장 다카기 신이치로가 직접 내한해 최고의 가이세키 만찬을 선보인다.

호텔 관계자는 "전통 미식의 계절 가을, 이번 기회에 대대로 전수된 일본 최고의 손맛을 경험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의는 02-2230-3356.

에서 새롭게 선보인 유러피언 레스토랑&바 `CLOCK16`은 세계 3대 진미와 샹베르탕, 무통 로쉴드 등 세계 명품 와인의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갈라디너를 다음달 5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진행한다.



스페셜 정찬 코스와 구대륙·신대륙의 명품 와인 7종을 비교 테이스팅 할 수 있는 이 갈라디너의 가격은 50만원.

한강이 보이는 야경과 감미로운 재즈 피아노 연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Auction Donation`이 준비돼 있어 만찬의 특별함을 더했다.

강철규 CLOCK16 조리장이 세심하게 준비한 글로벌 갈라디너는 아보카도를 곁들인 캐비어를 시작으로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즉석에서 조리한 바닷가재 타르타르와 트러플, 발사믹 비네그렛 소스를 곁들인 푸아그라 구이가 차례로 이어진다.

또 이태리식 표고 버섯, 엔다이브 타워와 양갈비살 구이, 소고기 등심 와규 구이까지 총 7종의 매칭 와인과 함께 제공된다.

특히 보르도 특1급 와인 중 하나인 샤토 무통 로쉴드와 피노 누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페로 미노 샹베르탕 등 세계 명품 와인 7종이 서비스된다. 문의와 예약은 02-450-4516.

의 카페 실란트로에서는 정통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인도음식 축제`를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연다.

행사기간동안 인도의 하이클라스 레스토랑인 `우메콧 방가로어`의 산제이 티아기 총주방장을 초청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인도요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뷔페식과 일품요리로 마련되는 실란트로의 인도음식 특선에는 인도식 화덕에서 직접구운 인도식 전통빵인 `난`과 여러종류의 인도식 커리요리, 인도식 콩요리 `달`, 인도식 필라프, 인도식 디저트 등 전통식에서부터 컨템퍼러리 퀴진에 이르는 다양한 요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예약과 문의는 02-317-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