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100메가 초고속무선랜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by양효석 기자
2010.07.15 10:30:00

유선 초고속 속도와 동일한 100Mbps급 무선랜
초고속무선랜 통해 개인 콘텐츠 어디서나 즐겨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LG U+가 무선랜(와이파이·WiFi) 속도를 100Mbps급으로 올리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온라인 상의 클라우드 공간에 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 사진·음악·동영상 등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아이폰·아이패드는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PMP·태블릿 PC·IPTV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감상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 U+(구 LG텔레콤(032640))는 100Mbps급 초고속 무선랜 서비스 `U+ Wi-Fi100`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선 초고속인터넷과 속도가 비슷한 업로드·다운로드 100Mbps급으로, 기존 무선랜 방식보다 2.5배 이상 빠르다. 수신가능지역도 100미터 까지 가능하다. PC 사용시 외부 동시접속 제한 기능이 있어 무선랜을 통한 타인의 접근도 차단된다.

LG U+는 지금까지 인터넷전화 이용객에게만 무선랜을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초고속인터넷이나 초고속인터넷·IPTV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함께 쓰는 경우 월 1500원(3년 약정)이며, 3년 후는 무료다. 초고속인터넷만 이용시 월 2500원이다.



LG U+는 올해말까지 전국의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1만1000여 곳에 100Mbps급 핫스팟 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가정·기업에 250만∼280만개 무선랜과 핫스팟 존 5만여 곳을 100Mbps급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LG U+를 속도가 빠르고 수신반경이 넓은 100Mbps급 무선랜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U+박스(Box)`를 내달 출시한다.

U+박스는 온라인 상의 클라우드 공간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무선랜을 이용해 U+박스에 무료로 업로드하면, 연인이나 부모님 집에 설치된 전자액자상의 화면으로 바로 노출시킬 수 있다. 또 U+박스에 저장된 콘텐츠는 언제든 인화나 포토북으로도 제작해 받아볼 수 있다.

LG U+ 관계자는 "기존에는 단말간 콘텐츠 이용은 PC를 이용해 케이블 연결, 파일 동기화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고 단말의 저장공간 확보·보관 등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U+박스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