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개서어나무 추출물` 미백화장품 개발(상보)

by문정태 기자
2010.06.24 10:13:10

"피부미백·보습효과 우수, 자극 적어 안전해"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코스맥스가 국내에서 자생중인 식물추출물을 활용한 미백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코스맥스(044820)는 개서어나뭇잎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와 이를 함유한 피부미백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개발에 성공해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에서는 개서어나뭇잎 추출물이 멜라닌 형성세포에서 멜라닌 생합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및 `TRP-2` 등의 효소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또한 각질량을 감소시키는 등 높은 피부 보습 효과도 확인받았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가 개발한 개서어나뭇잎 추출물은 피부 임상 실험을 통해 피부에 매우 안전하며, 높은 피부 미백 개선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도 인정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개서어나무는 한국·중국·일본 등에 자생하며, 높이 15m, 지름 1m의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6년부터 생리활성 효능 특성에 대한 연구발표를 하기 시작했다.

유병삼 코스맥스 한방화장품연구소 박사는 "이번 특허기술은 코스맥스가 지난 2004년부터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진행해왔던 화장품원료 개 사업의 연구결과"라며 "우리나라 자생 자원을 활용한 미백화장품 원료 발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앞으로 개어어나무 잎 추출물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연구에 더욱 집중해 우리나라 천연성분의 우수성을 국내외 화장품학계에 계속해 발표할 것"이라며 "동시에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서어나무 잎 추출물 원료의 또 다른 생리활성 효능들인 `항산화능에 의한 세포보호 효과`, `주름개선 효능`, `염증 및 아토피증상 완화 효능` 등이 이미 국제화장품학술대회에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