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정보, 공짜 M&A 기도..21명 사법처리(1보)

by한상복 기자
2002.09.09 11:04:14

[edaily 한상복 박호식기자] 대우증권의 기관계좌를 도용한 델타정보통신(39850) 사건은 자기 돈 한푼없이 회사를 인수하려던 "공짜 M&A기도"였음이 밝혀졌다.

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이 사건의 피의자 19명을 검거하고 2명을 수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경찰은 투자상담사 출신의 정 모(37) 씨를 이번 사건의 총책으로 지목, 구속했으며 D증권 대리 안 모(33) 씨는 기관계좌를 도용한 매수실행책으로, 안 씨의 형인 안 모(38) 씨는 매수 기획책의 역할을 각각 담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