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06.03 09:18: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야놀자가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에 관련주가 3일 장 초반 들썩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아주IB투자(027360)가 전 거래일보다 185원(6.70%) 오른 2945원에 거래 중이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는 5.67%, 한화투자증권(003530)은 1.23%씩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올해 2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법인 ‘Yanolja(야놀자) US LLC.’를 설립했다. 델라웨어는 기업 친화적인 회사 법과 세제를 갖춰 미국에서도 굴지의 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하는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등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지주회사 쿠팡Inc도 델라웨어에 본사가 있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50번째 해외 지사인 ‘야놀자 US 오피스’를 열기도 했다.
한편 아주IB투자는 2017년 말 야놀자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야놀자에 총 16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이 2018년 400억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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