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이앤 엔터프라이즈와 중동 합작법인 설립

by김가은 기자
2023.06.19 09:33:11

(사진=베스핀글로벌)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베스핀글로벌은 아랍에미리트 디지털 서비스기업 이앤 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와 합작 법인 ‘베스핀글로벌 MEA - e& 엔터프라이즈 컴퍼니(Bespin Global MEA - an e& enterprise company)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설립된 합작 법인은 아부다비 베스핀글로벌 MEA 본사에 위치한다. 모우테 샤그릴(Mouteih Chaghil) 베스핀글로벌 MEA 법인장이 이끌게 된다. 베스핀글로벌 MEA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에 이르는 메탑(METAP) 지역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운영 관리와 컨설팅을 비롯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인 설립 이전 양사가 확보하고 있던 고객사 수는 중동 내 1000여 곳에 이른다. 양사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계기로 베스핀글로벌 MEA가 중동 지역 최대 클라우드 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현재 중동 국가들은 정책적으로 자국 산업 구조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DT)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중동과 튀르키예, 아프리카(META)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규모가 2338억달러(약 309조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DT를 위한 지출도 계속해서 증가해 오는 2026년에는 740억달러(약 98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19년 두바이에 베스핀글로벌 MEA를 설립하며 중동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는 MEA 법인 본사를 아부다비로 확장 이전하며 아랍에미리트 최초 클라우드 운영 센터와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또한 베스핀글로벌 MEA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티어 서비스 파트너와 공식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파트너 취득, AWS 메나(MENA, 중동 및 북아프리카) ’2022년 올해의 파트너‘ 선정 등 성과를 내며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합작 법인 설립 과정에서도 그간 베스핀글로벌이 중동에서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중동을 넘어 튀르키예, 아프리카와 파키스탄을 아우르는 메탑 지역에 기술 역량과 ’옵스나우360‘을 주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이 베스핀글로벌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이자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