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물적분할 단행…"코스메틱 및 신사업 집중 육성"

by김응태 기자
2023.05.16 08:36:3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라미네이팅 사업부인 ‘지엠피(GMP)’의 물적분할을 계기로 핵심 사업인 코스메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핵심 주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더해 수소연료전지발전, 차세대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물적분할된 사업부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과감한 사업 재편을 통해 외형 성장과 함께 재무건전성 등 경영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은 지난 2017년 론칭 이래로 6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이 약 33%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을 비롯,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시카 레티에이 라인, 리들샷 라인 등 신제품 출시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6월 ‘청정수소발전 의무화제도(CHPS)’가 시행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 라미네이팅 사업부에서 배터리 분리막 등에 활용되는 라미네이팅 필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특허 관련 기술 이전을 체결한 바 있으며, 상용화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의 관계자는 “현재 롤투롤(Roll-to-roll) 기반의 리튬황 전극 구조체 제작용 파일롯 장비 개발을 완료했고 다양한 관련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는 드론 실장 평가를 준비할 계획으로, 드론에 리튬황 전지를 실장해 실제 성능을 평가하는 실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