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2.03.30 09:16:5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화성산업(002460)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끝내기로 하며 30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화성산업(002460)은 전 거래일보다 5400원(20.07%) 내린 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화성산업은 이인중 명예회장과 동생인 이홍중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표대결로 치닫던 화성산업 형제 간의 갈등은 종식 된 셈이다.
화성산업은 “양대 주주인 이인중과 이홍중 형제가 화해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종원 대표를 회장으로 선임하고, 이홍중 대표는 회장에서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관계사인 화성개발과 동진건설을 빠른 시일 이내에 계열 분리하여 독자 경영토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인중 명예회장과 이홍중 회장은 양대 주주간의 분쟁으로 지역 사회와 주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양대 주주가 극적 합의에 이르면서 그간 상대방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횡령과 배임 등 고소도 취하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