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유니콘 특례상장 위한 기술평가 통과
by박미리 기자
2021.11.04 08:59:45
코스닥 시총 5000억원 이상 예상기업 대상
평가기관 한 곳서만 ''A'' 받아도 자격 획득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성장성이 아닌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상장(유니콘 트랙)으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유니콘 특례상장은 한국거래소가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신설한 상장 요건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이상을 받아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앞서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하면서 전문평가기관 3곳의 기술평가에서 모두 ‘A’를 획득했으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주관사 등 내부 논의를 거쳐 이 같이 트랙을 전환했다. 상장 목표 시점은 내년 초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원활한 코스닥 상장 절차진행과 함께 지금 시행되고 있는 GI-101, GI-301 국내외 임상시험에 힘써 추가 기술이전 결과물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I-104에 대한 국내 특허도 취득했다. 이중항체 플랫폼 ‘GI-SMARTab’을 적용해 발굴한 물질로 항LAG3항체+면역증강제로 구성돼있다.
해당 특허 발명자인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의장은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항LAG3 항체를 이용한 융합단백질 특허인 GI-104는 서열이 아닌 조합으로 폭넓은 권리 범위를 확보함에 따라 빠른 해외 특허 등록도 기대된다”며 “GI-101에 이어 추가 면역항암제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