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8.06.15 08:34:59
내달 29일까지 불법경마 위험성 집중 홍보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내달 29일까지 8주간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집중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불법경마가 더욱 은밀해지고 첨단화됨에 따라 건전한 경마팬을 보호하고 불법경마 관련 각종 범죄를 근절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법에 따라 경마시행 및 마권발매는 오직 한국마사회만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불법경마는 약 8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세금탈루 및 범죄자금 유입 등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게 한국마사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의 폐해와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불법경마 근절을 통한 건전 경마문화 정착을 위해 집중 홍보 및 특별 계도 기간을 마련했다. 불법경마 근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지하철과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방영하고, 각종 홍보 채널과 미디어를 동원해 불법경마의 위험성을 적극 부각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경마 단속자를 대상으로 합법 경마 이용을 유도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해 불법경마로부터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불법경마의 폐해를 널리 알려 경각심을 고취하고, 건전레저문화로서 합법경마의 장점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