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7.09.14 08:53:3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홍보원이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국방일보 전우마라톤 대회를 1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 들판에서 개최한다.
20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4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km, 5km 코스로 운영된다. 육·해·공군·해병대 70여개 부대 장병을 비롯해 주한미군 장병, 주한 외국무관단, 민간 마라톤 동호인 등 5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종명 의원(국회 국방위), 목함지뢰 영웅 하재헌·김정원 중사 등이 참석해 이번 행사의 테마인 ‘전우애’에 맞춰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레이스를 펼친다.
국방홍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명대학교는 올해로 창학 80주년을 기념해 김종희 부총장을 비롯한 학군단 후보생 등 총 80명의 인원이 우정의 레이스에 동참한다. 국방홍보정책 자문위원장인 권오성 주한미군 전우 회장(前 육군참모총장)과 아들이 육군에 복무 중인 연기자 박상원 서울예대 교수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마라톤에는 브라질 주한 무관 가족을 비롯한 30여쌍의 부부 및 연인이 참가를 신청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사물놀이, 국군의장대 및 군악대 시범, 위문열차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참가 선수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걸그룹 CLC, 드림캐쳐, 비사이드(B-Side), 소나무, 홍진영, 나비 등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한미장병들의 줄다리기와 대형태극기 파도타기 등 이벤트와 페이스페인팅 및 풍선 날리기 등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이붕우 국방홍보원 원장은 “보고 싶었던 전우와 발맞춰 한강변을 달리는 전우 마라톤에 많이들 오셔서 한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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