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6.01.18 09:17:22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이란의 원유수출 재게에 따른 기대감까지 더해진면서 건설주가 급등세다.
18일 마캇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올라 전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GS건설(006360)은 전 거래일대비 6.35% 상승 중이고, 현대산업(012630) 3.18%, 계룡건설(013580) 4.18%. 대우건설(047040) 5.57% 각각 오름세다.
건설주는 4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더해 이란의 경제 재제가 해제된데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연일 오르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6일(현지시간) 이란이 지난해 7월 타결된 핵협상 의무이행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EU 등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했다.
증권가는 이란제재 해제로 국내 건설사들이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대형건설주를 주목해야 하는데 해외공사의 능력이 있는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보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0년 6월부터 중지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우선 재개될 전망”이라며 “이란의 건설시장은 2016년 하반기 정유 및 가스시설 개·보수공사 첫 발주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