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5.12.28 09:22:5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동조합이 28일 ‘201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판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조합원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3일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200만원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100만원 △품질격려금 50%+100만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1인당 20만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한 내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해 8시간(1조 근무자) + 8시간(2조 근무자) 형태로 운영, 장시간 노동과 심야 근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는 간부사원을 우선 대상으로 2016년부터 시행하면서, 조합원 대상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내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신 임금체계 도입안도 내년 노사협상까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표는 이날 오전 투표가 끝난 뒤 전주공장,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의 투표함이 울산공장에 모이는 밤늦게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