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시알리스 복제약 '구구' 내달 출시

by천승현 기자
2015.08.31 09:28:58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복제약(제네릭) ‘구구’를 내달 4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구’는 음경의 혈류량을 조절해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전문의약품으로 복용 후 약효가 24~36시간까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매일 복용하는 5mg을 비롯해 10mg, 20mg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일반 정제와 물 없이 씹어먹을 수 있는 츄정 등 2가지 제형도 선보인다.



한미약품 발기부전치료제 ‘구구’와 ‘팔팔’
한미약품 측은 “2012년 5월 발매 이후 발기부전치료제 처방량 1위를 달리고 있는 팔팔(실데나필)과의 시리즈 전략을 통해 구구를 또 하나의 팔팔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구는 숫자 99 또는 한자음 久(오랠 구)와의 연상작용을 활용한 제품명으로 팔팔과의 연음효과를 통해 “99세까지 팔팔하게”(99팔팔), “오래오래 팔팔하게”(久久팔팔) 등으로 해석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경제적인 약값의 팔팔 출시를 통해 가짜 치료제 퇴치에 앞장서면서 국내 발기부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팔팔을 통해 쌓은 신뢰가 구구를 통해 확장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