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3.07.28 15:17:35
빵 요거트 등으로 관심 보여
스마트폰 이용한 결제 시스템 등 개발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스타벅스가 향후 커피·음료 이외 식품으로 메뉴를 늘리고 모바일을 활용한 판매방법을 강화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음식 관련 메뉴를 많이 개발하고, 모바일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사업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9월 결산법인인 스타벅스가 지난 3분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식품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3분기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4억1780만 달러(약 4643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37억 4000만 달러로 집계돼 역시 사전 전망치였던 37억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트로이 알스테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품 매출이 놀라울 만큼 컸다”며 “지난 분기동안 마끼아또 커피를 비롯해 에너지드링크 같이 전통적인 커피 메뉴가 아닌 제품도 잘 나갔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타벅스의 식품 사업 진출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3일 스타벅스는 프랑스 식품 업체 다논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봄부터 그리스식 요구르트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라블랑지 베이커리와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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