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11.11.07 10:24:43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현대그룹이 제4이동통신 참여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 그간 현대그룹은 경영진 간의 이견으로 참여 여부를 확정짓지 못해왔다.
7일 현대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유엔아이와 현대증권(003450) 등 계열사는 적게는 400억원, 최대 1800억원을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동통신사업의 리스크를 감안해 직접 투자하기보단 투자사를 모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상선(011200) 등 주력 계열사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참여 여부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다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지만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대가 참여하는 IST컨소시엄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표로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