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손흥민 소속 獨 함부르크SV 스폰서

by한규란 기자
2011.08.03 09:44:0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함부르크SV 구단과 2년간(2011~2012, 2012~2013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함부르크SV 구단은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으로 124년 전통의 명문 축구 클럽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는 경기장 A보드 및 입장권, 포스터 등에 `한화솔라(HanwhaSolar)` 로고를 노출시키고, 함부르크SV 선수가 참여하는 팬미팅과 한화 스폰서데이 행사 등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한화는 2일(현지시간) 진행된 함부르크SV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발렌시아CF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한화솔라-컵(HanwhaSolar-Cup)`으로 명명하는 등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의 태양광 사업 브랜드를 알리고자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시장인 독일에서 스포츠 마케팅의 첫 포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총괄하는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는 "스폰서십 계약과 `한화솔라-컵` 개최는 유럽시장에 `한화솔라` 브랜드를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향후 5년 안에 유럽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2일(현지시간) 한화그룹과 함부르크SV 구단의 공식 스폰서십 계약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데니스 아오고 함부르크SV 선수, 칼 에드가 자쇼 함부르크SV CEO, 손흥민 선수, 김동관 한화그룹 차장, 홍기준 한화솔라원 및 한화케미칼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