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북유럽에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by이창균 기자
2011.02.01 09:04:47

유럽서 친환경차 보급 저변 확대 나서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기아차가 북유럽 4개국과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보급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31일 서울 남대문 주한스웨덴대사관에서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과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아이슬란드 등 4개국과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기아차는 북유럽 4개국에서 총 5개 기관의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향후 유럽 시장에서 본격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유럽에서는 `스칸디나비안 수소 하이웨이 파트너십(SHHP)`이라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기관을 통해 해당 사업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아이슬란드 각국의 유관 기관들이 연계됐다.

양웅철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기아차가 유럽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