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승찬 기자
2007.05.07 10:17:19
웨렌 버핏 투자회사 부회장 "신세계 가장 선호"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신세계가 3일간의 조정을 끊내고 다시 상승 채비를 갖추고 있다. 7일 오전 10시5분 현재 신세계 주가는 전일대비 1.61% 상승한 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웨렌 버핏의 투자회사 부회장이 "신세계(004170)를 선호한다"고 발언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힘을 받고 있다.
버핏의 오른팔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로 유명한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오마하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중 신세계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코스트코 이사이기 때문에 세계 유통업체들에게 관심이 많은데 신세계가 굉장히 잘 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좋은 전략, 좋은 위치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매우 똑똑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멍거 부회장은 "과거에는 신세계가 코스트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기업이었는데 지금은 한국 유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월마트조차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결국 한국에서는 신세계가 월마트를 제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금 신세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