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06.11.28 10:30:00
암·질병·재해·자동차등 원하는대로 보장
개별 가입보다 저렴하지만 꼼꼼히 비교해야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통합보험은 말 그대로 여러 가지 보장내용을 한 상품에 모은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보험이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통합보험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합보험의 장점은 여러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고 한 상품으로 `원스톱` 계약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가족이 다쳤을 때 자동차보험 외에 어느 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여러 보험사에 각각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감수해야 한다.
반면 통합보험은 한 번의 청구로 보험금을 일시에 받을 수 있다. 보험료도 개별적으로 가입할 때보다 20~30% 싸다.
피보험자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보장 내용을 추가 또는 삭제할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 통합보험은 중복보장으로 보험료를 저렴하게 책정한 것 외에도 피보험자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 보험 하나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통합보험은 한 번의 청구로 모든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그만큼 계약 관리가 쉽다.
보험개발원이 삼성화재(000810) 등 6개 손보사의 2005회계연도 통합보험 실적을 조사한 결과 통합보험의 원수보험료는 9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1% 증가했다. 올 1분기(4~6월)까지 통합보험 원수보험료도 39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3% 늘었다.
장기보험 내에서 차지하는 통합보험의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 1분기에만 12.4%를 기록해 전년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보험 판매여부에 따라 보험사의 보험료 성장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6개사의 2005회계연도 보험료 성장률은 17.6%로 전년대비 3.8%P 상승했다.
통합보험 손해율도 43.6%로 우량해 여타 보험사들의 통합보험 시장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상품의 특성상 사전준비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통합보험을 출시한 손보사는 모두 7개사. 내년에는 3~4개사가 추가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보험도 전 손보사로 확대되면서 회사별·상품별로 각각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가입 전 사전 비교는 필수다.
삼성화재가 지난 2003년 12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통합보험 `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슈퍼 보험`은 판매개시 33개월만인 지난 8월말 현재 906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해 질병(37종), 자동차(26종), 화재 배상책임(12종) 등 모두 75개의 보장성 담보로 구성돼 있다. `올라이프(All Life)`라는 명칭에 걸맞게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돼 있다.
▲ 통합보험도 전 손보사로 확대되면서 회사별·상품별로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가입 전 사전 비교는 필수다. | |
교보생명, 대한생명, 동부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금융지주, 알리안츠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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