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국립박물관·미술관은 살아있다”
by김미경 기자
2023.09.25 09:24:35
9월28~10월3일 추석맞이 문화 행사
전국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 마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민의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 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전국의 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기관별 휴관일을 보면 국립박물관(소속관 포함),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등은 추석 당일 휴관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덕수궁·청주는 10월4일 대체 휴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휴관일을 제외하면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9월28일~10월9일)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9월28일~10월3일)도 볼 수 있다. 지방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진주, 청주, 김해, 춘천, 나주, 익산)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전통 공연, 가족영화 상영, 누리소통망(SNS)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선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2023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보름달이 떴습니다’를 개최한다. 평택 농악, 영덕 월월이청청 공연, 첫 수확을 축하하는 세시 체험 등을 운영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을 총결산하는 ‘동행’(12월31일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주간(10월4~10일)을 맞이해 추석 연휴 기간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김구림, 정연두 등 현대미술작가의 개인전을, 덕수궁에서는 장욱진 회고전을, 과천(경기 과천 소재)에선 이신자 회고전을, 청주는 국립현대미술관(MMCA) 소장품 피카소 도예전 등을 볼 수 있다.
문체부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관람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박물관·미술관 현장을 점검하고 관람객 응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립박물관·미술관에서 추석을 계기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문화행사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