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푸드, FT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500대 기업’ 4년 연속 선정
by김영환 기자
2023.03.17 09:28:52
하이랜드푸드, 7875억 매출…연평균 매출 성장률 24.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육류식품 기업 하이랜드푸드가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하는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500대 기업(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인 하이랜드푸드는 올해 선정된 78개 한국 기업 중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4년 연속 선정된 기업은 세 곳에 불과한데,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하이랜드푸드가 유일하다.
파이낸셜타임즈는 2018년부터 아시아·태평양 13개국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500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2018년 결산 기준 매출 10만 달러 이상이면서 2021년 결산 기준 매출 100만 달러 이상인 약 1만 5000개 기업의 4개년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이뤄졌다.2021년 결산 기준 787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하이랜드푸드의 해당 기간 매출 성장률은 92.5%,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4.4%에 달한다.
1999년 설립된 하이랜드푸드는 23년간 세계 18개국 50여 개 생산 업체와 직접 거래하는 유통 혁신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해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해 왔다. 최근 환율 급등과 세계적인 물가 상승 상황 속에서도 유통 가격을 대폭 낮춰 물가 안정에 노력해왔다.
하이랜드푸드는 2021년 미국, 2022년 스페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달 준공을 앞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복합제조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부산 신항과 향후 완공될 가덕도 신공항 인프라를 활용해 수입육 콜드체인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 대표이사는 “누구나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육류를 즐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하이랜드푸드의 혁신과 고성장의 원동력”이라면서 “안정적인 육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한민국 식량 안보와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