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에 김형희 씨

by윤종성 기자
2021.12.16 09:27:5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자로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에 김형희(52) 씨를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 15일까지 3년이다.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사진=문체부)
1970년생인 김 신임 이사장은 성균관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임상미술치료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를 창립해 장애인의 미술치료, 표현예술아카데미, 무용극,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 2017년에는 시각 장애인 시인과 소아마비 장애인 바이올린 연주자 등의 실화를 담은 창작뮤지컬 ‘비상’을 제작해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는 등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황 장관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김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장애예술인 전용 공연장 개관 운영 등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전담기관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이사장이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증진하는 데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문화예술 진흥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기관으로,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