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온라인 식품몰 ‘식신마켓’ 오픈
by박정수 기자
2021.11.17 09:01:2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맛집 서비스 앱 ‘식신’과 모바일 전자식권 ‘식신 e식권’을 운영하는 푸드테크기업 식신은 식품 몰인 ‘식신마켓’을 오픈하면서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맛집 앱 ‘식신’은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넘은 국민 맛집 앱으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방문자가 평가한 맛과 만족도, 대중 인기도 및 리뷰, 좋아요, 즐겨찾기 등의 객관적 요소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검수를 통해 맛집을 추천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식신마켓은 전국 유명 맛집의 조리법으로 만든 간편 조리식품(HMR)과 간식/디저트, 농/수산품(신선식품) 등 음식 상품과 건강식품, 식단관리 식품, 캠핑 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식신은 식신 앱과 사이트를 방문해 맛집을 찾는 고객들에게 연관된 식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오장동 함흥냉면’을 검색한 고객들이 바로 오장동 함흥냉면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식신마켓은 기존의 온라인 식품 몰들과는 다르게 ‘식신탐구’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이 카테고리에는 특정 음식이나 지역에서 유명하고 후기 좋은 곳을 선별하여 알려준다. 식당 위치, 영업시간, 가격, 후기 등의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 편리하게 알 수 있다.
식품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며 규모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등 전체 온라인 식품 유통 규모는 2017년 10조 4,215억 원에서 지난해 25조 8,928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퍼지고,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가 “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여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라며 “회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B2C형 서비스인 ‘식신페이’와 공간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신은 올해 3분기 누적 거래액이 450억 원을 돌파해 전년 동기간(누적 340억 원)대비 약 32%의 증가율을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