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적합도 이재명 25.6% 오차 밖 1위...윤석열 18.1%
by양지윤 기자
2021.08.15 18:01:21
이 지사, 40~50대·인천과 경기·중도층 지지도 높아
윤 전 총장, 60세 이상·TK·보수층이 지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밖 우위를 점했다.
| 14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면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역정을 동경하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없이 앞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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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25.6%, 윤석열 전 총장 18.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0%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이 지사 지지 응답은 40대와 50대,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지역과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중도층에서 높았다. 윤 전 총장 지지 응답은 60세 이상과 서울 및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 높게 나왔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8%, 최재형 전 감사원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 유승민 전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 원희룡 전 제주지사 1.0%, 정세균 전 국무총리 0.9%, 황교안 전 대표 0.6% 등의 순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지사가 34.2%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20.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박용진 의원 4.1%, 추미애 전 장관 3.1%, 정세균 전 총리 2.3%, 김두관 의원 1.4% 순이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7.0%, ‘모름·무응답’ 6.7%, 기타 인물 0.7%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이 지사 53.2%, 이 전 대표 30.4%로 이 지사 지지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민주당 지지층 내 부동층은 8.7%로 감소했다. 반면 중도층에선 이 지사 35.4%, 이 전 대표 19.4%로 전체 조사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위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찾아 예를 올린 뒤 이종래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회장으로부터 안중근 의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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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윤석열 전 총장 23.7%, 홍준표 의원 14.0%, 유승민 전 의원 10.7%, 최재형 전 원장 5.6%, 원희룡 전 지사 4.9%,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대표 1.0%, 윤희숙 의원 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모름 혹은 무응답한 부동층은 36.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윤 전 총장이 51.4%로 과반을 넘겼고, 최 전 원장 11.2%, 홍 의원 11.0%, 유 전 의원 4.7%로 뒤를 이었다. 최 전 원장 지지 응답은 전체 조사에선 한자릿수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두자릿수대로 뛰었다. 중도층에선 윤 전 총장 22.0%, 홍 의원 14.0%, 유 전 의원 13.8% 순이었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지사 44.2%, 윤석열 전 총장 36.9%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3%포인트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한 부동층은 16.4%, 두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2.5%로 집계됐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대결에선 이낙연 전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각 39.7%로 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18.6%, 그외 다른 후보를 택한 경우는 2.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