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올해 주당배당금 늘어날 것…목표가↑-하나

by유준하 기자
2020.10.29 08:20:1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작지만 강한 은행’이라는 강소금융 그룹 면모를 발휘 중이라면서 주당배당금(DPS) 상승이 예상되는 유일한 은행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8.3% 올린 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양호했고 코로나19 대비 추가 충당금을 151억원 적립하고도 그룹 대손비용은 416억원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피탈은 3분기 307억원의 순익을 시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은행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캐피탈 NIM이 5.03%로 이를 상쇄했다”며 “캐피탈은 조달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60억원 증가했는데 그룹 이자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JB금융의 중장기 전략 목표는 ‘작지만 강한 은행’이라는 강소금융그룹으로의 정체성 확립인데 최근 실적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이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0.2%로 전분기 대비 17bp(1bp=0.01%포인트)하락했다. 대출 성장률이 높았던 점 외에도 광주은행의 지급보증 관련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폭이 컸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추정 순익은 3500억원에 달해 오히려 증익이 예상되는데다 작년 배당성향이 17.3%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DPS의 상승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자본비율이 JB금융보다 낮은 타지방은행들의 배당성향이 20%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독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DPS가 상승하는 유일한 은행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보수적인 가정으로도 올해 DPS는 340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 가능하고 배당수익률은 6.7%로 은행 중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