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8.06.19 08:38:3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건설은 오산 세교1택지개발지구 B-8블록에 선보인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11년 만에 오산 1순위 ‘최고청약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4일 진행한 1순위 청약접수에서 1.63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터넷청약 의무화가 시행된 2007년 이후 기록된 오산 1순위 최고청약률이다.
이 단지는 1순위에서 사실상 청약을 마감했다. 다만, 84B㎡형의 접수건수가 지난해 7월 개정된 국토교통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른 예비당첨자 비율 40%를 충족하지 못해 1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1순위 최고 경쟁률 타입은 67㎡로 기타경기지역에서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년간 오산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0.41대 1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나마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지난 2016년 1.22대 1을 기록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다. 하지만 이마저도 3개타입에서 접수 건수가 미달돼 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내 실수요만 소화하던 오산 분양시장이 ‘희소성’, ‘입지’. ‘상품’ 3박자가 골고루 맞아 떨어지면서 실수요를 넘어 지역 외 투자수요까지 견인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