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고성장 전망…목표가↑-하나

by김용갑 기자
2016.06.14 08:56:52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2분기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8만원에서 1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9%, 32.5% 증가한 1조 5190억원, 2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060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52%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면세점, 음료, 생활용품 부문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30% 이상 성장하는 등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6조118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903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된 상태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