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6.05 15:40:2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서울메트로 임원을 비롯해 부서장과 팀장 이상 모든 간부가 사표를 냈다.
5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정수영 사장 직무대행이 주관하는 팀장급 이상 긴급 간부 대책회의를 소집해 이처럼 결정했다.
정수영 사장 직무대행은 “예산이나 규정을 핑계로 업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면 즉시 엄중 문책하고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1일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방지대책이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혁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부서 간 책임 소재가 모호한 업무에서 사고가 나면 관련된 모든 부서에 책임을 묻고 처벌할 방침이다. 메트로는 작업자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담당하는 모든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점검, 정비, 공사 등에 메트로 직원이 100% 참석해 작업 안전을 확보하도록 관리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