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8.28 09:12:5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기조 속에 2080선을 넘어선 상태로 출발하며 연중 최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오른 2082.83을 기록 중이다. 닷새째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이머징 시장에 대한 양호한 투자심리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3년만에 최고치에 올라섰다.
외국인은 367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에 나서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1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전기전자(IT)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1.2% 상승하며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계, 보험, 제조업 등도 상승세다. 반면 운수창고, 화학 업종은 약세다. 전일 급등세를 연출했던 증권 업종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냈던 스마트폰 판매금지 신청을 미국 법원이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5% 가량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도 동반 오름세다.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각각 1%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댜비 0.44% 오른 569.84를 기록 중이다. 다음(035720)의 급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