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1.08.10 09:46:40
권도균 대표, 이재웅 등 참여한 엔젤투자그룹과 협력
벤처기업 지원 및 공동서비스 기획 진행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엔젤투자그룹인 프라이머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신규 벤처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협력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라이머는 권도균 대표를 비롯한 5인의 프라이머 파운더들에 의해 설립된 엔젤투자그룹으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에 멘토링을 진행하고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서비스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니시스 창업자 권도균 대표 외에도 다음 창업자 이재웅과 이택경, 이머신즈 설립 멤버인 송영길, 네오위즈 창업자 장병규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폰 보급으로 급변하는 통신시장에 대응하고, 벤처와 동반성장을 꾀할 전략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프라이머가 육성하는 창업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 내부 아이디어 중 벤처에 적합한 모델은 프라이머를 통해 성과를 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벤처기업이 초기 단계에서 가입자를 확보하고 플랫폼을 완성하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발비를 지원하고, 서비스 공동 기획을 위한 필요한 인력도 투입한다.
또한 서비스 공동 기획 이후에는 벤처기업의 개발과 운영 오너십을 보장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와 유통망, 콜센터 등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무엇보다 기업공개 직전에 투자해 고수익을 남기는 벤처캐피탈의 단기적인 투자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벤처기업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