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동영상 `PCC가 선도한다`

by류의성 기자
2007.02.01 09:56:2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대학교 영상전공 학생 등 이른바 실력갖춘 아마추어들이 수준높은 UCC(손수제작물)을 생산하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PCC`(프로추어 크리에이티브 콘텐트 Proteur Created Contents) 즉 프로급의 수준을 갖춘 아마추어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트라는 말을 확산시키며 독창성과 전문성을 한껏 뽐내고 있다.

동영상UCC 대부분이 기존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등 방송 또는 광고를 편집하거나 성인물 등을 담은 것을 감안하면 PCC들이 UCC의 질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1일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동영상UCC사이트 `앤유`가 최근 진행한 동영상UCC 콘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총 19개의 수상팀 가운데 대부분인 15개 팀이 동영상 공모전이나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하거나 수상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참가자 중 학생이 80%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73%가 디지털영상학과와 사진학과 등 영상관련 전공자였다.

회사 측은 수상작 대부분이 수준급의 기획력과 촬영기법, 편집기술을 자랑하는 PCC 작품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연주 하나로드림 서비스기획팀장은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콘텐트들의 지속적인 양산돼야만 UCC 서비스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으로 혁신적인 UCC 리더들을 적극 발굴하고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직장여성인 김정수· 이은경씨의 `소심한 직딩녀들 상사에게 복수하기`가 차지했다. 최우수작은 서성록· 김형규· 김윤혁씨의 `시내버스 전국일주`, 장은수 씨의 `야자가는길`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콘테스트 수상작은 앤유(www.andu.com)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