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6.03.16 10:11:18
"별도의 스피커선 연결없이 전원에 꽂아 음악 감상”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아남전자(대표 남귀현)는 이달말부터 세계 최초로 전력선통신(PLC) 기능을 접목한 AV 리시버(모델명 AVR-6001)를 양산, 일본 마란츠(Marantz)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연말까지 3만대 정도로 예상했다.
`AVR-6001`은 차세대통신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PLC 기능을 오디오업계 처음으로 리시버에 결합한 제품으로 PLAC 수신칩이 장착된 클라이언트(AVR-4001 Client)의 전원선을 가정이나 사무실의 소켓에 꽂으면 스피커선 연결없이도 어느 곳에서나 클라이언트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선택적으로 CD 및 DVD 플레이어나 튜너기능을 개별 작동할 수가 있으며 음향재생능력도 우수해 별도의 오디오기기 없이도 각 방에서 디지털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아남전저는 PLC 기능의 AV 리시버 개발 및 양산을 계기로 홈네트워크 영역의 오디오 시장을 활성화하고 영업선을 다변화해 PLC 기능 오디오 제품의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남전자는 지난 2004년 12월 TV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오디오와 셋톱박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고급화된 AV 서라운드 리시버와 HDMI DVD플레이어 등 고부가가치 컨버전스 제품의 수출에 주력해 오디오 사업에서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