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난테크놀로지, KAI 'FA-50 4.2조 계약'...PHM 수혜 기대 '강세'

by심영주 기자
2022.09.19 09:35:54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코난테크놀로지(402030) 주가가 상승세다. 한국항공우주(KAI)가 폴란드 군비청과 4조2081억원 규모의 FA-50 항공기 공급 사업 실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KAI와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 협업을 통해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PHM)을 개발 중이다.

19일 오전 9시35분 코난테크놀로지는 전거래일 대비 9.62% 오른 2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AI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KAI 매출액 대비 164.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11월30일부터 2028년 9월30일까지다.

KAI는 폴란드 현지에 FA-50 종합정비가 가능한 MRO(항공정비)센터 및 국제비행 훈련학교를 구축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1월 KAI가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KAI와 AI, 빅데이터 기반 우주항공분야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MOA)을 맺었다. 현재 KAI와 협업을 통해 PHM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