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만원까지 붕괴'…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
by이은정 기자
2022.04.15 09:24:59
[특징주]1%대 하락하며 장중 6만6500원
"美국채금리 급등에 반도체↓"…시총 400조 하회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6만7000원을 하회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6만6500원)를 기록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경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48%(1000원) 내린 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7000원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1월30일(6만6700원) 이후 처음이다.
이에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400조원을 하회하고 있다. 이 시각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97조587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1%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4%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주요 은행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0.13%포인트) 오른 2.82%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엔비디아(-4.26%), AMD(-4.79%), 브로드컴(-3.15%), 인텔(-2.85%) 등 반도체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2%(91.10포인트) 내리며 2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웨스턴디지털(-3.18%), 시게이트(-3.20%)에 수요 감소 우려를 이유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점도 반도체 업종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