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1.08 08:24:4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까지 이노션이 디자인작업을마무리한 기아차 본사 로고가 변경되면서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기존(8만1000원)보다 11% 상향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마케팅 집행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온라인 위주로 재개됐고 백신 보급으로 2021년에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광고주들의 마케팅비 집행 증가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아차 CI 변경과 신차 마케팅 효과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돼 호실적을 전망했다. 이노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1670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전망된다. 4분기 호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매출총이익 156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까지 이노션이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해 연초 양재동 기아차 본사의 로고 변경에 이어 지난 6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오는 15일에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CI가 공개됐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대리점 등의 CI 변경 및 온·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면서 관련 수익이 대부분 상반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