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된 창작뮤지컬 '백범' 29일 개막

by장병호 기자
2020.09.27 12:00:37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작
18명 배우가 백범 김구 연기
추가 회차 28일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막을 연기했던 창작뮤지컬 ‘백범’을 오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백범’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당초 지난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상연 예정이었으나 국립중앙박물관이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가면서 잠정 연기돼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는 28일부터 국립문화예술시설을 재개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무대에 오르게 됐다.

독립 영웅으로 잘 알려진 백범 김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에 주목하는 작품이다. 영웅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백범의 내면적인 갈등과 고민, 신념과 의지를 다룬다. 삶을 개척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김명희, 채태인, 권상석, 최현선, 이정수, 민준호 등 18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장성희 작가가 쓴 극본을 장우성 연출이 각색하고 연출한다. 원미솔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재단 관계자는 “뮤지컬 ‘백범’은 18명의 배우 모두가 돌아가며 백범을 연기하는 독특한 연출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이들이 자신만큼 조국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백범의 이름의 의미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 3만3000~9만 9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추가로 오픈되는 회차(10월 6~11일)에 대한 예매는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 최대 40% 할인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뮤지컬 ‘백범’ 포스터(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