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금호아시아나 LCC 에어부산, IPO 착수…공모가 3600~4000원

by이명철 기자
2018.11.23 08:56:04

내달 13~14일 수요예측, 18~19일 청약 실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인 에어부산은 2007년에 설립해 2008년 처음 취항했다. 국내 최초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하루 각각 15편, 11편 운항했다. 별도 스케줄 확인 없이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탑승이 가능한 3060 정시출발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셔틀화 선도 정책으로 현재 김해 국내선은 41.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해와 대구 전체 노선은 32.9%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노선과 네트워크 시너지를 도출하면서 상용노선 중심으로 기업우대 회원을 확보했다. 올해 7월말 기준으로 기업회원사는 2만개에 달한다. 향후 국내 허브공항을 추가 확대하고 해외노선까지 셔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9년 연속 흑 자달성, 최단기간 누적 탑승객 3000만명 돌파 등 꾸준한 성장세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964억원으로 2017년 전체 매출액의 88% 수준이다. 2015년부터 3개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21.9%다.

공모희망가는 3600~4000원으로 총 187억~20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내달 13~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기는 12월말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미래에셋대우(006800), 공동주관사 BNK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