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앱, 100만 회원 넘었다

by박성의 기자
2017.12.06 08:47:16

구매패턴 분석해 쇼핑 정보 전달…마케팅 효율 높여
100만 회원 기념…한 달간 할인·경품 등 사은행사 마련

신세계백화점 앱을 이용해 쇼핑하는 여성고객 (사진=신세계)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이 100만 회원을 돌파했다.

올 봄 정기세일부터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앱의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 ‘S마인드’는 가입된 고객의 최근 구매패턴·선호상품 등을 분석해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최근 롱다운패딩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유사한 아웃도어 행사를, 겨울용 이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생활 소품 또는 쿠션 등에 대한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고객의 마음을 읽은 신세계백화점 앱은 매출 실적 향상에도 기여했다. 올 11월 정기세일 기간 동안 고객 응답률이 60%에 육박한다. 이는 기존 종이 인쇄물을 통한 응답률보다 12%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며 실제 11월 세일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2.1% 신장했다. 고객응답률이란 고객이 앱 등을 통해 제공된 쇼핑정보를 확인한 후 실제 쇼핑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또 지난 3월 유통업계 최초로 앱을 활용해 증강현실 게임을 선뵌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 3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간 64만여 명이 신세계백화점 앱에 신규가입 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신세계는 앱 1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12월 한 달간 아이폰X 경품, 금액할인권 증정 등 자축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에 로그인 하면 매주 아이폰X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12월 한 달간 총 3명의 고객에게 증정한다.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12월 한 달간 앱 푸시알림 수신 동의 고객에 한해 패션 상품 2만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매주 금요일 각 점포별 특가 상품도 앱을 통해 선뵌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이슨 드라이어기 54만8000원, 실리트 프라이팬 5만9000원, 덴비 머그잔 세트 3만9600원 등이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신세계몰로 이동하면 20% 추가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의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쇼핑정보가 온·오프라인 매출을 모두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