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KRX250의 공통종목..연기금 수급의 수혜주

by최정희 기자
2017.11.15 07:50:4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종목과 코스닥 종목을 섞은 가칭, KRX250지수를 개발 중인 가운데 KRX250내 편입될 코스닥 종목과 코스닥150지수의 코스닥 종목간 교집합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정책 랠리를 겨냥한 최우선 투자책이라고 밝혔다.

김용구 하나금투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의 코스닥, 중소형주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 벤치마크가 나올 예정인데 코스피200내 65~70%, 코스닥150내 30~35%를 추출하는 가칭 ‘KRX250지수’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코스닥150과 KRX250지수간 교집합을 형성하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대표주가 연기금 등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대두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KRX250지수에는 조만간 코스피로 이동한 셀트리온(068270), 신라젠(2156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서울반도체(04689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파라다이스(034230), 원익IPS(240810), 로엔(016170) 등 코스닥 상위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닥150이 6월과 12월 동시만기 익일에 종목 정기변경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코스닥150내 어떤 종목이 빠지고 어떤 종목이 신규로 편입될지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나노스(151910), 비에이치(090460), 미래컴퍼니(049950) 등이 신규로 편입되고 루트로닉(085370), 마크로젠(038290), 아프리카TV(067160), NEW(160550) 등이 편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상장 종목 중 6개월 이상 경과된 보통주를 편입 대상으로 삼는데 6개월 평균 시가총액, 6개월 평균 거래대금 등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또 내년초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경우엔 그 자리를 테라세미콘(123100)이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150지수과 KRX250지수내 공통한 코스닥 상장 종목은 신라젠(2156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솔브레인(036830), 나노스(151910) 등으로 조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