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원대우 아파트, 186가구로 재건축

by정다슬 기자
2016.01.21 09:00:00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우아파트가 186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 690-1번지 대우아파트가 186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일원대우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우아파트는 건물이 노후돼 주민들의 재건축 수요가 많았던 곳이다. 기존 정비계획안에서는 인접한 일원현대아파트와 함께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도록 돼 있었으나 양쪽 입주민들의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커져 지난 2013년 분리 재건축이 승인됐다.

재건축단지는 기존 5개 동, 110가구를 임대주택 10가구를 포함해 총 186가구, 최고 22층(용적률 249.93%) 규모로 지어진다. 위원회에서는 토론을 거쳐 공원에 접한 아파트 동을 2개 동으로 분리해, 공원으로 통하는 중앙보행통로를 확보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일원대우아파트는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재건축될 계획”이라며 “양재대로변에 있고 대청역에 인접한 입지로 빠른 기간 내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