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11.23 09:13:1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미스터블루(207760)가 상장 첫날 소폭 약세다. 기존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오전 9시 5분 현재 미스터블루는 전거래일 대비 6.07% 하락한 4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장 당일부터 기존 주주의 물량 출회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추가 상장이 가능한 물량은 지난해 발행한 1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물량 150만주(전환가액 1000원)와 2018년부터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물량 59만4046주”라면서 “전체 발행주식 물량은 2475만5000주로 증가할 수 있음도 투자시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자체 플랫폼을 이용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네이버·다음 등 포털과의 기업간거래(B2B)를 진행한다. 지난달 초에는 웹툰관련 서비스를 오픈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인 동부스팩2호와 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