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10.30 09:08: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효성(004800)이 급락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이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8분 현재 효성은 전거래일 대비 5.32% 내린 6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효성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2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9597억원으로 전년보다 7.5% 줄었고 당기순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하락하는 주가와 달리 증권가는 주력사업의 수익성이 여전히 탄탄하고 4분기 실적이 나아질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차익에 따라 세전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으로 본업의 견조한 실적 창출력에 변동이 없다”며 “내년 3분기 완공되는 폴리케톤은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사업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시한 화학부문의 패키징 사업 매각을 체결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는 주력 사업인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산업자재 부문도 전방 타이어 산업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타이어코드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