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3.03.29 10:19:0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연인 사이에도 서로 지치는 순간이 있을까?
아르바이트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연애하다 지칠 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애경험이 있다고 밝힌 145명 가운데 89%가 ‘연애를 하다가 지친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애를 하다 지친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16.6%는 ‘나 사랑해 안해?라고 묻는 등 반복되는 애정 테스트’라고 답했다. 이어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가 단절될 때(16.2%), 끝이 없는 밀당(15.3%), 집착과 구속(10.8%), 기념일과 이벤트 요구(8.9%)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내 애인보다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때(7.6%), 아무리 바빠도 외모를 챙겨야 할 때(7.3%), 타인과 비교할 때(7.0%), 과거를 캐물을 때(4.5%), 유도심문할 때(3.5%) 등의 답변이 있었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경우 ‘대인관계 단절(23.3%)을 1위로 꼽았으며, 여성은 ‘반복되는 애정테스트(17.3%)’를 최고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또 ‘커플이어서 좋은 점’으로는 ‘생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함께 할 사람이 있다(16.4%)’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감정적인 여유로움(15.7%), 스킨십(14.9%) 등이 뒤를 이었다. 스킨십은 남성 응답자 22.0%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