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12.09.06 10:05:32
아모레퍼시픽 2020년 세계7대 화장품기업 발돋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설화수가 싱가포르 상권 중심인 오차드 로드의 탕스백화점 내 1호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홍콩, 미국, 중국에 이은 설화수의 네 번째 글로벌 시장이다.
이번 매장은 현지 고객들을 위해 1:1 전문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전체험 행사를 치러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화수의 싱가포르 시장 안착과 더불어 성장 거점 지역인 아세안(ASEAN)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내에 대만과 태국시장에도 진출하고, 오는 2015년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최근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2020년까지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과 일맥상통한다.
전진수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럭셔리BM 상무는 “설화수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아모레퍼시픽의 50여년 한방 역사와 자부심이 담긴 브랜드”라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에서도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화수는 2004년 홍콩에 진출에 최초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2010년 미국 뉴욕에 이어 작년에는 중국 북경, 상해 등 주요 5개 도시에 각각 매장을 열었고 총 11개 해외매장에 입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