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현대차 전시장 관람 "인상적이다"

by김현아 기자
2011.08.30 09:57:55

"작가와 고객들간 색다른 소통공간 마련에 감사"
현대차, 신예작가 작품 선보이며 문화기부 펼쳐나갈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어제(29일) 저녁 현대차(005380) 대치 전시장에 마련된 'H·Art 갤러리'를 방문했다.

우리나라 문화정책의 수장이 국제행사가 아닌 기업의 특별전시에 관심을 갖고 직접 관람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그는 '자동차로 달리고 싶은 공간'을 콘셉트로 꾸며진 대치 H·Art 갤러리의 전시장과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작품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정병국 장관은 "자동차 전시장에 작가와 고객이 감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공간이 존재한다는 게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K-POP 등 한류 붐이 국가 브랜드 홍보를 하고 있듯 현대차 역시 영속성과 감동이 있는 문화를 싣고 세계시장을 질주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사진은 29일(월) 현대차 H•Art 갤러리 지점을 방문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진작가 김중만 씨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장면




대치 H·Art 갤러리에는 김중만 사진전이 7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정 장관은 김중만씨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대차의 국가 브랜드 홍보 활동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국가브랜드위원회의 국내외 젊은이들 중심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를 후원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 감성을 불어 넣은 H·Art 갤러리 지점에 대한 고객과 예술계 관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유망 신예 작가들을 발굴, 작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문화기부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대치점에서는 김중만 사진전이 11월 25일까지 열리고, 충남 유성지점에서는 POP 아트전이, 동대구점에서는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같은 문화예술 활동 결과 대치지점, 유성지점, 광주지점, 동대구 지점, 부산 동래 지점 등의 내방고객 방문율은 평균 40%에 달하게 됐다. 대치지점의 경우 53%가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